美 주지사, "종교 자유를 침해하면 안된다"
- 세계열방 / 유제린 기자 / 2020-12-04 15:05:14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주지사 SNS 통해 밝혀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최근 미국의 한 주지사의 발언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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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트 리브스/ 사진= Tate Reeves SNS 갈무리. |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테이트 리브스(Tate Reeves) 미시시피주지사가 '하나님은 정부보다 크신 분이기 때문에, 종교 자유를 침해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SNS를 통해 밝혔다"고 현지시각으로 2일 보도했다.
리브스 주지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시즌 우리가 감사 할 수 있는 모든 것, 특히 하나님께서 주신 종교 자유에 대해 감사하다”며 “최근 미국 대법원이 이 권리를 수호하여, 예배에 대한 뉴욕주의 제한 명령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팬데믹 기간에도 미시시피주는 종교 모임과 예배를 결코 제한하지 않았다”면서 “하나님은 정부보다 크신 분이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자유롭게 신앙을 실천 할 수 있는 권리는 침해되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미시시피주는 종교 집회에 대해 제한적인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지만, 리브스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대규모 사교 모임 등을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기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1일부터 미시시피주 82개 카운티 중 54개 카운티의 주민들은 특정 상황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하고 있다.
또 최근 리브스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은 위험한 때이며, 우리 모두 그에 따라 행동을 조정해야 한다"며 "전염 예방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과 대규모 사교 모임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교회 스스로가 실내 모임 등을 자제하고 나섰다.
잭슨에 위치한 헬름산침례교회의 목회자 CJ 로드는 "아직 대면 예배를 드리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가만히 있자"고 전했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미시시피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 11월 30일는 1008명이 입원했다고 전했다.
미시시피주 보건 책임자 토마스 돕스(Thomas Dobbs) 박사는 “우리는 의료 체계의 붕괴를 우려하고 있으며, 입원 환자 수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면서 "12개의 주요 병원에는 현재 중환자실 병상이 없다”고 우려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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