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열방] 스코틀랜드 재무장관의 신앙고백 발표···이유는?

세계열방 / 김산 기자 / 2021-05-29 16: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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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코틀랜드 의회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스코틀랜드 재무장관인 케이트 포브스(Kate Forbes)가 본인의 기독교 신앙관에 대해 언급하며 화제를 일으켰다.

 

BBC에 따르면 "최근 스코틀랜드 재무장관인 포브스가 팟캐스트인 ‘Political Thinking’에 출연해 자신의 신앙관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포브스 장관은 “기독교 신앙은 내 존재에 필수적이며, 예수님을 사랑하고 섬기라는 부르심을 받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관은 유권자를 대표해야 하기에 기독교 신앙에 대한 언급을 피했고, 다른 이들처럼 죄책감을 느꼈다”면서 “대중은 우리가 국민 모두를 대변하기 보다 자신만을 위해 말한다고 생각 할 것이라는 두려움과 느낌이 있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그녀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믿으며, 그 분이 날 위해 죽으셨음을 믿는다"며 "그분은 날 구원해 주셨고, 나의 소명은 힘과 뜻과 마음을 다해 그분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래서 신앙은 내게 아주 필수적이다"며 "정치는 지나간다. 난 정치인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사람이고, 이를 계속해서 붙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에 많은 유권자들은 공감을 표하거나 거부감을 표현했다.

 

그녀는 복수의 유권자들에 반응에 대해 “나의 신앙을 유권자들에게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들 중 일부는 나의 신앙에 동의할 것이고, 다른 일부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난 그들을 대표 할 의무가 있고, 그들을 속이고 싶지 않다"면서 "나의 신념, 정체성, 배경에 대해 솔직한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같은 발언에 유권자들의 일부는 "그녀의 신앙관념에 대해 궁금하지 않다"고 했으며, 또 다른 유권자들는 "그녀의 신앙관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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