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현준 국민의힘 수원시 갑선거구(장안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 인물 / 노승빈 편집위원 / 2023-12-24 17: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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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준 국민의힘 수원시 갑선거구(장안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
▲ 30여 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정치인으로서 제2의 도전을 하는데 계기와 각오는?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국세행정, 조세정책, 주거정책, 국토균형발전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간의 경험을 살려 국민에게 봉사하고자 정치인으로 제2의 인생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공무원으로서 국민에 봉사하고 국가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난해 공직을 그만두고 자유로운 몸이 되어 국민에게 봉사할 기회를 찾던 중 국민의힘에서 입당제의가 왔습니다. 국민의힘은 모든 사람의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고 국민의 행복을 추구하며, 공정한 기회를 통하여 개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 이념적 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입니다. 국민의힘의 실용적 정강정책이 지금 우리나라가 맞닥뜨리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민생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평소 제가 가지고 있는 신념과도 맞닿아 입당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기존 정치인과는 다른 새로운 정치로 수원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책임지는 정치, 대화와 타협의 정치, 민생을 우선하는 정치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특히 저의 전문성을 살려 세금문제, 주택문제, 부동산 문제 등 민생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국세청장 퇴임 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으로 가게 된 배경과 취임 후 무엇을 하였는지?
당시는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로 인해 전 국민의 분노가 최고조인 상태였고, 저는 LH의 조직혁신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적임자로 발탁되어 2021년 4월 LH사장으로 부임하였습니다.
LH사장 부임 후 1년 4개월 동안 LH 혁신위원회를 설치하고, 부동산투기를 예방하였으며, 조직을 혁신하고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LH의 환골탈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또한,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신도시 조성과 도심복합사업을 추진하여 주택공급을 대폭 확대하였으며, 청년·신혼부부·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사업을 통해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지방 산업단지 조성 등 균형발전 사업에도 매진하였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새 정부의 부동산 및 주택 정책은 새로운 사람이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여 2022년 8월 스스로 LH 사장직을 그만두었습니다.
최근(2023년 7월) 언론에 보도된, LH 아파트의 철근누락 등 부실설계, 부실시공 문제는 대부분 저의 재직 전에 발생한 사안입니다만, 전임 사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LH는 지속적인 내부개혁과 혁신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 소위 ‘민주당 텃밭’ 수원을 공략하기 위한 구원투수로 나왔는데, 각오는?
내년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승리하려면 경기도의 정치1번지이고, 5개 선거구를 가지고 있는 수원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수원은 화성, 오산과 과거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하나의 벨트이고 경기남부의 선거판세를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곳입니다.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모두 독식하고 있는 수원시에 대한 심판을 통해, 민주당의 일방적 의회운영과 입법전횡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재정이 고갈되고 민생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원시가 경기도의 수부(首府)도시로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여당인 국민의힘과 저에게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말씀하신 구원투수 내지 소방수로서 역할을 해본 경험이 다수 있습니다. 비록 정치적으로는 초보이지만,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항상 겸손하게 진정성을 갖고 시민들에게 다가선다면 저의 충심이 시민들에게 통할 것이고, 과연 누가 더 국가발전과 장안구 지역발전을 위한 적임자인가를 이해하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으로서 중앙정부와의 협력, 예산확보, 국토발전정책과 연계 강화 등 많은 강점이 있습니다. 또한 저의 공직경험을 통해 장안구에 대한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을 제시할 것이며, 하나 하나 차근차근 이행함으로써 장안구를 수원에서 제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가장 시급한 지역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수원시의 재정상황이 매우 열악하고 파탄지경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파트 신축, 도심확장 등에 의한 지속적 인구증가및 인구 고령화로 경상적 재정지출은 급격히 증가한 반면, 대기업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수원을 떠나 세입증가 속도는 상대적으로 낮아진 측면이 있습니다. 또한 실업률은 전국평균보다 높고, 일자리의 증가는 낮으며, 제조업보다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의 비중이 높아 도시가 전체가 성장의 한계에 직면해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은 교통문제입니다. 장안구는 국도1호선이 도심을 관통하면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으며, 출퇴근시 서울로의 접근성이 매우 낮습니다. 도심노후주택이 많아 노후 주거지에 대한 정비와 주차장, 공원 등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해야 하는 현안도 산재되어 있습니다. 가칭 ‘북수원 도시발전 전략’을 수립하여 장안구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전략 수립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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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준 국민의힘 수원시 갑선거구(장안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
▲ 장기간 방치된 정자3동 세무서 부지 개발에 대한 계획이 궁금하다?
정자3동 세무서 부지는 주거 밀집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노른자 땅이나 30여년째 유휴지 상태로 방치 중입니다. 동 부지는 당초 세무서 부지였으나, 세무서가 신설되지 않아 방치되다가 법무부를 거쳐 기획재정부로 그 소유권이 이전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지는 당초의 취지도 살리면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해 실시한 지역주민 여론조사결과 문화복합센터 건설을 요청하는 주민이 약 과반 이상으로, 기존의 공공청사 기능에 생활SOC기능 등을 접목하는 복합개발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원세무서가 현재 납세서비스, 세원관리 측면에서 한계상황에 있는데, 이를 분리해서 가칭 ‘북수원 세무서’를 신설하고, 동 부지에 세무서 등 공공청사와 문화시설, 지하주차장이 공존하는 복합청사 개발을 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주민의 만족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도봉세무서 부지 복합개발사례를 벤치마킹해 개발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하겠습니다.
▲오는 1월6일 저서 “우리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꿈꾼다” 출판기념회를 연다. 내용을 간략히 소개해 주시면 ?
저의 책 ‘우리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꿈꾼다’는 지난 30여 년간의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희망하는, 온 국민이 잘사는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들려는 꿈을 담은 책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저의 성장과정과 삶의 가치관, 공직생활 일화를 담담하게 표현하였고,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 CEO를 수행하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국세행정 방향과 조세정책 그리고 주거복지와 균형발전정책 등에 대한 저의 생각을 가감 없이 담았습니다. 특히 법인세, 소득세, 상속세 등에 대한 세부담 완화방안을 제시하였고, 도심내 주택공급 확충방안과 새로운 시대의 국토 균형발전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출판기념회를 통해 정치인 신인인 저의 정치철학과 신념, 그리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김현준 예비후보자 프로필>
출생 1968년생, 경기 화성 生
학력
수원 수성고등학교
서울대 경영학과(학사, 석사)
서울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학사)
미국, Indiana University Law School(법학석사)
서울시립대학교 세무전문대학원(세무학 박사)
경력
행정고시 합격(제35회)
前 국세청, 재정경제부, 대통령비서실 근무
前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前 국세청장(제23대)
前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
前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現 동국대 특임교수, 건국대 특임교수
대담. 노승빈 (세계투데이 편집위원, 백석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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