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경제성장률 1.9%··· 반년 만에 ‘반등’
- 생활정보 / 김재성 기자 / 2020-10-27 12: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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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 기획재정부 제공. |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국내 경제 성장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소폭 반등했다.
한국은행은 2020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하 GDP)이 약 1.9% 성장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 각각 -1.3%와 -3.2%를 기록한 1, 2분기 역성장을 반년 만에 만회한 결과다.
3분기 GDP는 반도체와 자동차가 견인차 역할을 하며 2분기 대비 약 15.6% 성장했다. 수입 또한 화학제품과 원유 등이 약 5% 성장했고 기계류와 운송장비 등도 6.7% 가량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사회복지 및 의료보건 분야가 약 3.8% 성장한 견인에 힘입어 성장률 0.7%를 나타냈다. 운수업과 금융·보험이 각각 약 3.3%, 약 1.9%의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GDP의 성장률보다 높거나 같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7.4% 감소했고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5.5% 줄었다. 의류 등 일반 생활경제에 영향을 주는 준내구재도 약 0.1%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GDP성장률은 작년 동기 대비 약 -2.7%를 기록한 2분기와 비교했을 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3%을 기록, 역성장 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실적 발표 후 가진 간담회에서 "이번 3분기 실적은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상당폭 반등해 경제 정상화를 위한 회복궤도에 진입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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