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2% “코로나19로 경영 악화 겪어”

생활정보 / 김혜성 / 2020-08-03 13:18:27
  • 카카오톡 보내기
- 경영 악화 '여행, 숙박, 항공' 기업 응답 비율은 100%

▲ 자료= 인크루트 제공.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 기업의 70% 이상이 경영 악화를 경험했다고 조사됐다.

 

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기업 회원 531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한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이후 실제 경영환경이 악화됐는지 묻는 물음에 응답기업의 28.1%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으며, 이어 ‘그런 편이다’라는 응답이 43.9%를 차지했다.

 

이같은 응답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72%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악화를 겪은 것으로 보인다.

 

경영 악화를 겪은 기업 중 응답률이 가장 높은 ‘여행·숙박·항공’ 기업은 100%를 표했고, 이어 제조업(86%)과 식음료(81.3%), 전자·반도체(80.0%), 공연·문화·예술·스포츠(80.0%) 등이 뒤따랐다. 

 

한편 경영난으로 인해 연내 파산을 우려하고 있는 기업도 25.9%의 응답률을 보이며 4곳 중 1곳 이상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23.8%) 보다 스타트업(38.9%)과 중소기업(29.6%)에서 도산에 대한 위험이 높다고 응답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