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8% 저렴
- 문화정보 / 김성렬 / 2017-09-17 17:07:25
차례상차림 간소화 추세 따라 전문기관 자문, 설문조사 결과 반영해 조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이하 ‘공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알뜰한 차례상차림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서울시내 25개구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몰 등 총 61곳을 대상으로 2017년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발표하였다.
2017.9.6.~9.7. 이틀간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 25명이 경동시장․망원시장 등 전통시장 50곳과 대형마트 10곳을 직접 방문하여 주요 추석 성수품의 가격을 조사하였다.
올해 공사는 명절 차례상차림 간소화 추세와 관련하여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 자문하여 일부 품목의 조사단위를 조정, 간소화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서울시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간소화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67%로 나타나 간소화 추세가 확인되었다.
추석 명절에 수요가 높은 36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간소화한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85,493원,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27,404원으로 조사 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8%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에서 구매할 경우엔 173,15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때보다 24%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자치구별 전통시장 구매비용을 살펴보면, 강남구․서초구․관악구가 25개 자치구 중에서 비교적 높은 편으로 조사되었고, 구로․양천․영등포구가 낮은 편으로 조사되었다.
금년도 농수축산물 수급 및 가격 전망을 살펴보면, 올해는 전년대비 늦은 추석으로 인해 공급 물량은 대체적으로 원활하고 가격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의 특성을 감안하여 공사 누리집(www.garak.co.kr)을 통해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상시 제공하고, 9월 22일(금)에 2차 차례상차림 비용 조사결과를 추가․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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