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북시흥농협 현장검사 나섰다

금융 / 김혜성 / 2021-03-18 17: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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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계투데이 DB.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이들의 대출을 다수 진행한 북시흥농협에 대해 현장 검사를 진행했다.

 

오늘 금감원에 따르면 "상호금융검사국은 18일 오전 9시부터 북시흥농협에 대한 현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시흥농협이 LH직원들에게 대출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담보인정비율(LTV) 초과 및 서류 자료를 제대로 제출했는지 등 불법 및 부당행위가 있었는지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현장 검사를 통해 어떠한 성과를 볼 지는 모른다. 앞서 농협중앙회에서 북시흥농협에 대한 조사를 벌였을 때 특별한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고, 어제(17일)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가 북시흥농협과 타 지점 2곳 등을 압수수색 했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당국 관계자는 ”경찰에서 자료를 일부 가져가서 남은 자료들을 먼저 볼 계획이다“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검사가 진행 될 것이기에 종료 시점을 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북시흥농협은 땅투기 의혹이 있는 LH직원 9명에게 총 43억원 가량의 금액을 대출해줬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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