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과 미얀마 NUG와 만남···민주주의의 봄 오나

선교일반 / 김산 기자 / 2021-04-22 15:16:36
  • 카카오톡 보내기
▲(왼쪽)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 만윈카이딴 총리와 한교총 소강석 공동대표회장/ 사진= 한교총 제공.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와 미얀마 국민통합정부(이하 NUG) 만윈카이딴 총리가 만났다.

 

22일 한교총은 "지난 21일 소강석 목사와 미얀마 NUG 만윈카이딴 총리가 영상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통화 중 만윈카이딴 총리는 “민간인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교회와 한국정부,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기도와 도움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고, 이에 소강석 목사는 "미얀마 민주주의의 봄이 속이 오기를 기도한다"며 “한교총은 이미 사회정책위원회를 통해 지원 활동을 시작했고, 한교총 이사회에서는 회원 교단의 모금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정부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물론 국제사회 책임있는 인사들에게도 적극적 개입과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소강석 목사는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가 배석한 가운데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의 대표 3인 소모뚜, 얀나인툰, 정범래 등과 면담을 진행하고 이들이 목표하는 'Korea Safe Zone(이하 KSZ)' 건설사업에 대한 지지에 적극적인 입장을 약속했다.

 

KSZ 건설사업은 미얀마내 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난민촌 건설사업으로 약 2만명 정도의 사람들을 수용 할 수 있는 시설이며, 현재 계획 단계이다

 

한교총은 "KSZ 건설사업은 기본적으로 정부의 결단과 지원이 필요한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교총에 따르면 이번 만윈카이딴 총리와의 통화는 30여분간 이어졌으며, 현지 인터넷 상황이 불안정해 예정시간보다 늦게 시작해 이후 다시 시간을 정해 통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