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400명대···직장·다중시설 집단발병 잇따라
- 사회일반 / 이연숙 기자 / 2021-03-30 10:01:24
서울 145명-경기 117명-부산 43명-충북 28명-전북 25명-인천 18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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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검역소 전경/ 사진= 연합뉴스. |
[세계투데이 = 이연숙 기자]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47명을 기록했다. 300명대로 떨어진 지 하루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7명 늘어 누적 10만258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83명)보다 64명 늘었다.
최근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29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40명, 경기 112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총 270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2.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42명, 충북 27명, 전북 25명, 경남 15명, 강원 13명, 대구 12명, 대전 11명, 경북·충남 각 4명, 울산 3명, 세종 2명, 광주 1명 등 총 159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부산 노래주점(누적 71명), 인천 중구 물류센터(20명), 경기 연천군 무도(춤)학원-노래연습장(15명), 서울 관악구 교회(14명) 등 여러 다중이용시설과 직장 등을 고리로 신규 집단발병이 확인됐다.
충북 증평군에서는 한 숙소에서 생활하던 우즈베키스탄인 10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15명은 서울·경기(각 5명), 부산·경북·경남·충북·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45명, 경기 11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총 28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전남과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72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총 102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39명 늘어 누적 9만4563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명 늘어 6290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766만3999건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7669건으로, 직전일(2만735건)보다 2만6934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94%(4만7669명 중 447명)로, 직전일 1.85%(2만735명 중 384명)보다 대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766만3999명 중 10만2582명)다.
이연숙 기자 ysleepop@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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