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십자가의 사랑을 노래하는 하모니, 가스펠 보컬 팀 리더 전병곤 안수집사와 ‘크룩스(CRUX)’를 만나다

인물 / 노승빈 기자 / 2026-09-22 04: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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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부터 팀 리더전병곤 단국대 교수, 이수철, 황성규, 박준석 | 사진제공 크룩스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께 가스펠 보컬 팀 '크룩스(CRUX)'에 대한 소개와 팀 이름에 담긴 의미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가스펠 보컬 팀 CRUX는 뮤지컬 배우와 성악가들이 모여 절묘하고 특별한 하모니를 이루는 팀입니다. ‘크룩스’는 십자가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름처럼 늘 십자가의 사랑을 전하며, 저희의 목소리가 나의 것이 아닌 그분의 도구로 사용되어지기를 늘 기도하며 찬양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문제로 지쳐있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하나님의 꿈을 심어줄 수 있는 "목숨을 건 찬양 선교팀"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워십 팀이나 CCM 그룹과는 결이 다른 것 같습니다. 팀이 처음 결성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2017년 어느 날, 온누리교회 위임 목사님이신 이재훈 목사님께서 저와 예전 멤버 한 명을 부르셨습니다. 요즘 젊은 성도들은 CCM을 부르며 은혜를 받지만, 중장년들이 함께 부르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나누셨어요. 그래서 찬송가를 통해 중장년 성도들도 젊은 시절 교회에서 받았던 은혜와 감동을 되살리고, 다시 교회에 찬송가 부흥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중년 남성들로 구성된 남성 4중창 가스펠 보컬 팀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크룩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까지의 과정과 그간의 사역 열매들도 나눠주세요.
처음엔 팀 이름도 없이 1년간 연습에만 매진했습니다. 소리를 맞춰가며 팀을 성장시키는 데 집중했고 주님께 쓰임 받을 날만 기다렸죠. 결성 1년 후에 이재훈 목사님께서 심사숙고하여 지금의 'CRUX'라는 이름을 지어주셨습니다. 팀명이 생기면서 점차 사역의 기회가 열리기 시작했어요. 지난해 2월에는 첫 단독 콘서트를 가졌고, 올해 2월에는 미국 LA 투어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지금까지 약 500회 이상 집회에 참여하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 전과 후, 찬양을 부르는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을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주님을 만나기 전까지 저희는 우리 목소리의 주인으로 살았습니다. 우리의 영광을 위해 노래했고, 많은 관객과 성도들이 보내주는 박수의 주인공으로서 살아왔죠. 하지만 인격적인 주님을 만난 후, 목소리의 주인이 주님이시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우리를 위한 노래가 아닌 주님을 위한 찬양을 하며,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멤버들의 배경과 개성이 참 다양하다고 들었습니다. 각 멤버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먼저 우리 팀의 막내 황성규 형제는 뮤지컬 배우 출신입니다. 제가 보컬 감독으로 참여했던 ‘여리고의 봄’이라는 뮤지컬에서 삭개오 역을 맡았던 배우였는데, 그 인연으로 크룩스까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팀에서 가장 높은 소프라노 음역대를 맡아 극강 고음을 훌륭히 소화하고 있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합류한 박준석 집사는 이재훈 목사님의 추천으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노래뿐만 아니라 목사님 같은 신실한 모습과 말씀을 전해주어 저희 팀에 큰 힘이 되는 중보기도자입니다.

우리 팀의 음악감독인 이수철 형제는 예수님과 닮은 독특하고 은혜로운 외모로 팀을 홍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성악, 팝, 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출중한 실력파 가수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네 아이의 아빠이자 리더인 저 전병곤 집사는 유일한 저음 파트를 맡아 크룩스의 든든한 베이스 역할을 하며 전반적인 살림살이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네 명의 독특한 목소리가 하나의 하모니로 완성되는 비결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각자 독특한 목소리가 하나로 만들어지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멤버들이 본인의 목소리를 줄이고 동료들의 소리를 들으며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이 작업 자체가, 바로 기독교인들이 이 세상에서 보여주어야 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크룩스도 우리의 목소리를 자랑하지 않고 겸손히 주님을 자랑하며 주님만 높여 드리는 팀이 되도록 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국민 가수 윤형주 장로와 크룩스


리더이신 전병곤 안수집사님의 장인어른이 대한민국 국민 가수인 윤형주 장로님으로 알고 있습니다. 음악적으로나 신앙적으로 장인어른께 어떤 영향을 받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네, 장인어르신인 윤형주 장로님은 저와 저희 팀 모두에게 훌륭한 신앙적, 음악적 멘토이십니다. 국민 가수로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셨음에도 불구하고, 평생을 겸손하게 자신의 달란트를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 올려드리는 삶을 사셨습니다. 장로님께서는 늘 "사람의 귀를 즐겁게 하는 기교보다, 영혼을 울리는 진실된 고백으로 찬양하라"고 조언해 주십니다. 저희 멤버들이 세상의 영광을 좇지 않고 오직 찬양 사역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데에는, 철저히 복음만을 전하며 살아가시는 장인어르신의 삶과 기도가 아주 큰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크리스찬타임스 독자들과 성도님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직도 저희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크리스찬타임스 인터뷰를 통해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인터뷰를 해도 되는지 쑥스럽지만, 더 열심히 찬양을 준비해서 많은 성도님들께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하라는 주님의 명령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주님만을 찬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노승빈 (세계투데이 주필, 백석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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