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2%이하, 입점비 0원…서울시 제로배달 유니온 가맹점 모집
- 정책 / 김혜성 / 2020-08-04 09:54:15
- 배달수수료 6~12%→0~2% 대폭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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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로배달 유니온 홈페이지 갈무리. |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대형 배달플랫폼사의 배달중개수수료가 소상공인들을 힘들게 하자 서울시가 직접 나섰다.
4일 서울시는 "오는 9월 서비스 시작 예정인 서울시 배달앱 '제로배달 유니온'에 입점 할 가맹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서울사랑상품권의 온라인 결제 제도도 도입한다. 이에 가맹점은 결제수수료 0%대의 비용 절감 혜택을 받게 되며, 소비자는 상품권 할인 구매 및 서비스 초기 배달 주문시 10% 추가 할인 이벤트를 제공 받는다.
‘제로배달 유니온’ 배달앱을 통해 소비자가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업체는 신용카드 결제수수료 대비 최대 2.5%를 절감 할 수 있다. 또 소비자는 7~10%의 할인 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구매 할 수 있어서 서비스 초기에 배달을 주문 할 경우 10%가 추가되어 최대 17~20%의 할인 혜택을 제공 받게 될 수있다.
가맹점 입점은 음식점, 카페, 동네마트 등 배달 가능한 물품을 판매하는 서울시 내에 사업장을 운영중인 소상공인 누구나 가능하다.
현재 배달업계는 상위 플랫폼 3사가 전체 배달 앱 시장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가맹점에 광고료 및 중개수수료 명목으로 최소 6%에서 최대 12% 이상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담당관은 “제로배달 유니온은 독점에 가까운 배달 플랫폼 시장경제 정상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그 동안 고액의 배달중개수수료로 힘들었던 소상공인에게 대폭 감소 된 배달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 어려움을 덜어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형 배달플랫폼사의 평균 배달중개수수료는 6~12%이며, 제로배달 유니온의 수수료는 0~2% 이하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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