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투데이 - [세계열방] 타코마 새생명교회 Drive-In 성찬

▲ 사진= 세계투데이 DB.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지난 6월7일(주일) 타코마 새생명 교회에서는 Drive-In 성찬식을 진행했다. 매 달 진행하던 성찬식이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몇 달간 성찬식을 비롯해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는 것 조차 어려웠기에 더욱 감회가 새로운 것으로 보였다.

 

새생명교회는 "성도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어떻게 하면, 영성을 잘 유지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심하던 중에 워싱턴 주 정부 방침(Reopening plan)이 Phase 2로 전환하게 되어 주차장 모임에 관한 주 정부의 현장 안전수칙에 따라 Drive-In 성찬식을 준비하고, 진행 할 수 있었다" 고 전했다.

 

성찬식 당일은 아침부터 비가 내려 참석하시는 성도들의 수가 적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지만, 입장시간 1시간 전부터 많은 차량들이 성찬식에 참여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Drive-in 성찬식은 최대한 성도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서로간의 접촉(Contactless)을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진행은 라디오 송신기를 이용해 방송으로 차 안에서만 참여 할 수 있도록 했고, 수찬위원들이 마스크와 장갑 등을 착용한 후 직접 성찬세트(분병, 분잔 세트)를 들고 돌아다니며, 창문사이로 진행했다.

 

이날 Drive-in 성찬식에 참여한 한 성도는 "이전에는 성찬식도 당연히 때 되면 하는 것쯤으로 생각했는데, 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깨달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당연하게 여겼던 모든 것들이 이제는 너무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또 "특히 교회에서 성찬식을 가질 수 있도록 수고해주신 봉사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성도는 "처음 드려본 Drive-in 성찬식이지만, 어려운 시기에 더욱 힘주시고,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면서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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