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황은아 『투자는 일하고, 나는 즐긴다: 돈 모르던 예술가의 자산 형성기』(부크크)
- 문화정보 / 한상옥 기자 / 2026-10-28 16:52:46
(평택.세계투데이)독일에서 피아노와 하프시코드를 공부하고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까지 마친 연주자가 있다. 음악 하나만 바라보며 살아온 그는 귀국 후 불규칙한 강의료와 가정을 꾸리며 마주한 현실 앞에서, 비로소 돈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배운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투자는 일하고, 나는 즐긴다』는 그 자각에서 출발한 책이다.
![]() |
| ▲투자는 일하고, 나는 즐긴다 (돈 모르던 예술가의 자산 형성기) |
저자 황은아는 스스로를 투자 전문가가 아닌 '돈 공부를 늦게 시작한 사람'으로 소개한다. 그래서 이 책은 화려한 수익 인증이나 단기 필승법을 내세우지 않는다. 용어도 모르던 초보자가 무엇부터 공부했고 어떤 순서로 자산을 쌓아 왔는지를, 같은 처지의 독자에게 건네는 안내서처럼 차근차근 풀어낸다.
책은 크게 네 갈래로 나뉜다. 먼저 '돈 공부의 첫걸음'에서는 왜 늘 돈이 부족했는지를 돌아보고, 금융 용어를 쉬운 말로 익히며 기초를 다진다. 이어지는 '주식·ETF 투자'에서는 초보자에게 ETF가 왜 좋은 출발점인지, 폭락장에서 멘탈을 지키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다룬다. '암호화폐' 파트에서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차이, 거래소 이용법, 자산 중 어느 정도까지 투자할지에 대한 기준을 안내한다. 마지막 '자산 설계'에서는 금·은 투자, 대가들의 자산배분 전략, ISA와 연금저축을 활용한 절세, 자녀 주식 통장 만들기까지 이어진다. 책 전반에 걸쳐 일하지 않아도 들어오는 수입의 '파이프라인'과 현금흐름을 만드는 일이 꾸준한 중심축이 된다.
실용성을 높이는 장치도 눈에 띈다. 장마다 핵심을 정리한 박스와 표가 있고, 부록에는 금융 용어 사전, 월별 재정 점검 체크리스트, 나만의 파이프라인 워크시트가 담겨 있어 읽은 내용을 바로 자기 상황에 적용해 볼 수 있다.
저자는 연습을 반복해 연주가 완성되듯, 돈 역시 작은 습관이 쌓여 자산이 된다고 말한다. 완벽하게 준비되기를 기다리지 말고 지금 아는 것부터 한 걸음 시작하자는 메시지는, 재테크가 낯설고 두려운 독자에게 가장 현실적인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도서 정보
제목: 투자는 일하고, 나는 즐긴다 (돈 모르던 예술가의 자산 형성기)
저자: 황은아
출판: 부크크
초판 발행: 2026년 5월
세계투데이 / 한상옥 기자 san91919@hanmail.net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