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식량농업기구, 올해도 '북한 식량 부족 국가' 지정
- 정책 / 김규리 / 2020-03-06 15:04:10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을 2020년에도 식량 부족 국가로 지정했다. 게티이미지 제공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을 2020년에도 식량 부족 국가로 재지정했다. FAO는 5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년 1분기 '작황전망과 식량상황' 보고서에서 북한을 2018년, 2019년과 마찬가지로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44개국 가운데 하나로 분류했다.
식량 부족 44개국 가운데 아프리카 국가가 34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시아는 북한을 포함해 8곳,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는 2곳이었다.
보고서는 FAO가 지난해 4월 세계식량계획과 함께 긴급 식량 안보 평가를 한 결과, 북한 주민의 40%에 달하는 1천10만명의 식량 수급이 불안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우 낮은 수준의 식품 소비와 영양 불균형에 시달리고 있었고, 북한 당국이 수입하거나 국제사회의 인도주의 지원으로 메꿔야 할 식량 부족분은 약 158만5천에 이른다고 보고했다.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