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아동용 ‘킨들 전자책’ 이달 말 출시
- IT / 우도헌 / 2019-10-09 13:07:46
단순한 놀이도구 아닌 엄마와 함께 하는 학습도구로도 손색 없어 보여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어린이들을 겨냥한 킨들 전자책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했는데, 이 버전은 1000권 이상의 각 연령에 맞는 책들이 함께 제공돼 학부모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가디언이 지난 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에 출시된 새로운 ‘킨들 키즈 에디션’(Kindle Kids Edition)은 게임요소 적용 및 단어형성 연습을 통한 읽기장려를 위해 고안된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가장 최신의 그리고 또 가장 저렴한 6인치 킨들의 특별 변형판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6인치 ‘킨들 키즈 에디션’은 1000권의 책이 내장돼 있을 뿐만 아니라 단어 만들기 도구 및 미디어 기기의 부적절한 내용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하기 위한 기능인 ‘자녀보호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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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킨들 키즈 에디션(Kindle Kids Edition)'과 부모용 대시보드 앱. [사진출처=아마존] |
아이들은 게임을 통해 단어, 페이지, 책 순으로 게임레벨 별 목표를 달성해 가면서 마치 훈장처럼 배지를 모으는 방식으로 소프트웨어가 구성돼 있으며 아마존의 엑스레이(X-ray) 도구의 수정판은 어린이들이 어휘들을 찾아 볼 수 있게 해 주고, 찾아본 어휘들은 플래시카드와 아마존의 기존 ‘단어도움말’을 포함 어휘형성 도구와 같은 형태로 어휘목록들에 추가되는 것이 특징이다.
외국어와 모국어로 단어와 구를 번역할 수는 있지만, 보통 아마존 ‘킨들’ (Kindle)에서 볼 수 있었던 위키피디아에 대한 접근은 제한돼 있다. 아마존에서의 도서검색도 아이들이 책 제목이나 저자의 정확한 철자를 몰라도 책을 검색할 수 있도록 수정됐다.
‘킨들 키즈 에디션’은 “1000권 이상의 책을 포함, ‘아마존 키즈 언리미티드’ (Amazon’s Kids Unlimited) 1년 구독권 그리고 곧 출시될 오디오북도 케이스 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라며 “킨들 또한 2년의 보증기간이 적용돼 사용중 고 장이 나면 기기교환이 가능하다”고 아마존 측은 밝혔다.
아마존의 ‘파이어’(Fire) 태블릿 제품군에 키즈 에디션을 반영하기 때문에 새 로운 ‘킨들’은 토론과 참여를 돕기 위해 책에 간략요약과 대화요점 제시와 함께 아이들이 무엇을 읽고 또 얼마나 자주 읽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다양한 학부모용 대시보드를 가지고 있어 아이 입장에서 단순한 놀이도구가 아닌 엄마와 함께 하는 학습도구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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