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없던 우주비행사, 우주에서 돌아온 후 십자가 보고 눈물
- 종교 일반 / 노승빈 기자 / 2026-04-26 19: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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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 | Unsplash |
길고 험난했던 여정을 마치고 귀환한 나사(NASA) 우주비행사이자 아르테미스 2호(Artemis II) 사령관인 리드 와이즈먼(Reid Wiseman)이 임무 성공 후 눈물을 터뜨렸다. 평소 "종교적인 사람이 아니었다"던 그는 승리의 기쁨 속에서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정을 느껴 해군 군종(chaplain) 신부와의 면담을 요청했다.
크로스워크(Crosswalk)가 전한 크리스천 포스트(Christian Post)의 보도에 따르면, 2026년 4월 16일 목요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존슨 우주센터(Johnson Space Center)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주비행사들은 임무 수행 경험을 전했다. 와이즈먼 사령관은 해당 기자회견에서 지구 귀환 시 '의식의 변화'나 ‘우주적인 연결성’과 같은 느낌을 가졌는가라는 질문에 뜻밖의 고백을 내놓았다.
그는 종교적인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경험을 설명하거나 받아들일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해군 함정에 상주하는 군종 신부에게 잠시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와이즈먼은 "그가 들어왔을 때, 생전 처음 보는 분이었지만 그의 깃에 달린 십자가를 본 순간 저는 눈물을 쏟고 말았다"라고 회상했다.
와이즈먼은 자신과 동료들이 겪은 경험이 말로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압도되는 경험이었다고 전하며, 이를 정리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달 뒤편으로 태양이 가려지는 일식을 목격했을 때, 자리에 있던 네 명의 우주비행사 모두 말을 잇지 못했다. 나는 빅터 글로버에게 '인류는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진화하지 못한 것 같다. 이건 정말 이 세상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라며 경이로움을 표했다.
크로스워크에 따르면, 약 열흘간 지속된 아르테미스 2호 임무는 장기적으로 달과 화성 탐사를 위한 핵심 단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 임무인 아르테미스 4호는 2028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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