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부지사, 민주당 기독교 후보 강력 비판

종교 일반 / 노승빈 기자 / 2026-06-21 11:14:30
  • 카카오톡 보내기
▲ 사진출처 | Unsplash

 

종교가 텍사스(Texas) 상원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민주당 후보인 제임스 탈라리코(James Talarico)의 출마를 필두로 텍사스 주 상원 선거에서 종교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프리미어 크리스천 뉴스(Premier Christian News)에 따르면, 안수 받은 장로교 목사이자 신학생인 탈라리코는 오는 11월 선거에서 남침례회(Southern Baptist Convention) 신도인 켄 팩스턴(Ken Paxton) 텍사스 법무장관과 맞붙게 된다.
프리미어 크리스천에 따르면, 탈라리코는 자신의 진보적인 기독교 신앙이 정치적 견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주 언급하며, 빈곤 구제와 의료 접근성 확대가 성경적 명령이라고 주장해 왔다. 또한 종교 우파를 비판하며 기독교 민족주의(Christian nationalism)가 민주주의와 교회 모두에 위협이 된다고 경고해 왔다.
팩스턴과 그의 지지자들은 탈라리코의 신념과 그가 출석하는 세인트 앤드루 장로교회(St Andrew's Presbyterian Church)를 비판해 왔다. 프리미어 크리스천 뉴스에 따르면, 오스틴에 위치한 이 교회는 짐 릭비(Jim Rigby) 목사의 지도로 인권, 사회정의, LGBTQ+ 포용을 옹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댄 패트릭(Dan Patrick) 텍사스 부지사도 탈라리코를 비판했다. 그는 지난 6월 12일 휴스턴에서 열린 텍사스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탈라리코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지옥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패트릭 부지사는 "이번 선거에 성경을 끌어들이기로 한 사람은 제임스 탈라리코다. 그가 말하는 성경은 내가 읽어본 어떤 성경과도 같지 않다. 공직에 출마한 사람 가운데 그렇게 많은 신성모독을 저지르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를 위해 기도하겠다. 그가 상원 선거에서 패배한 뒤에도 지금처럼 하나님을 반대하는 선거운동을 계속한다면 그는 분명 지옥에 갈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우리가 맞서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탈라리코 후보는 패트릭 부지사가 수십 년 동안 "기부자들을 부유하게 만들기 위해 가난한 사람들과 병든 사람들,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을 외면해 왔다"고 비판하며, "권력을 숭배할 때 사랑은 신성모독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뱁티스트 뉴스 글로벌(Baptist News Global)에 따르면, 탈라리코는 오스틴의 세인트 앤드루 장로교회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으며, 팩스턴은 플래이노(Plano)의 프레스턴우드 침례교회(Prestonwood Baptist Church) 교인으로 남아 있으나 최근 몇 년간 정기적으로 출석하지는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패트릭 부지사는 또 다른 남침례교 교회인 휴스턴의 세컨드 침례교회(Second Baptist Church) 교인으로 알려져 있다.
프리미어 크리스천이 인용한 텍사스 펄스(Texas Pulse)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텍사스 상원 선거에서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80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현재 선거가 실시될 경우 누구를 선택 할 것인가는 질문에 탈라리코와 팩스턴 모두 46%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