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시 소유 러브 필드 공항, ICE 추방 항공편 지원 논란
- 사회일반 / 노승빈 기자 / 2026-06-07 0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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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lantic Aviation |
텍사스 지역 단체 ‘엘 모비미엔토 DFW(El Movimiento DFW)’가 전국 단체인 ‘휴먼 라이츠 퍼스트(Human Rights First)’ 및 ‘렉싱턴 알람(Lexington Alarm)’과 협력해 정부의 ICE 에어 작전 항공편을 추적해 왔다. 그 결과 지상 연료를 공급하는 민간 항공 서비스 업체 ‘애틀랜틱 에비에이션(Atlantic Aviation)’이 시 소유 댈러스 러브 필드 공항(Dallas Love Field Airport)에서 ICE가 비공식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뱁티스트 뉴스(Baptist News)에 따르면, 러브 필드 공항은 댈러스 시가 소유하고 있으며, 시 산하 항공국이 러브 필드와 댈러스 이그제큐티브 공항(Dallas Executive Airport)을 감독하고 있다. 매체는 시 소유 공항이 전국적인 인원 이송에 연루되고 있다는 사실이 납세자들의 관심 밖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대부분의 텍사스 주민들은 러브 필드를 사우스웨스트 항공(Southwest Airlines)의 주요 거점 공항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 도심 공항에는 메인 터미널과 별도로 운영되는 상업·전세 항공 구역도 존재한다. 이러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항공 편들은 레먼 애비뉴(Lemmon Avenue) 방향 건물에서 운영되고 있다.
뱁티스트 뉴스에 따르면, 현재 댈러스 시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두 차례 당선됐으나, 2023년 재선 후 4개월 만에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공화당원으로 당적을 변경했다. 한편 댈러스 시의회는 건축가 아이엠 페이(I.M. Pei)가 설계한 시청사를 포기하려는 계획을 둘러싸고 논란에 휩싸여 있다. 일부에서는 해당 부지가 또 다른 트럼프 측근의 스포츠 경기장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의 종교·시민사회 연대이자 성직자 연합인 ‘클리어 DFW(CLEAR DFW)’는 수개월 전 국토 안보부가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산업용 창고를 매입하려던 계획을 저지했다.
애틀랜틱 에비에이션과 같은 고정기지 사업체(FBO)는 전국 공항들에서 공간을 임대해 전세 항공기 연료 공급과 정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틀랜틱 에비에이션만이 ICE의 공항 접근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미국 내외 목적지로 사람들을 이송하는 과정에도 관여하고 있다.
뱁티스트 뉴스는 매사추세츠 공항인 핸스컴 필드(Hanscom Field)에서 시그니처 에비에이션(Signature Aviation)이 ICE를 지원했던 것처럼 애틀랜틱 에비에이션이 댈라스 러브 필드 공항에서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라 힐리(Maura Healey)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시그니처 에비에이션을 비판한 바 있다. 그녀는 시그니처 에비에이션 최고경영자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 1년 동안 ICE에 의해 구금된 사람들의 상당수는 범죄 유죄 판결이나 기소 사실이 없다. 그들은 근면하고 생산적이며 지역사회의 사랑을 받는 구성원들임에도 무차별적으로 추방 절차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민간 항공편 활용이 ICE의 추방 활동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ICE는 민간 항공편을 이용해 주민들을 신속하게 이송함으로써 가족, 친구, 공동체, 법률 대리인과 분리시키고 적법 절차의 보장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모라 힐릴는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전세 항공사들이 항공기 연료 공급을 담당하고, ICE 차량의 공항 출입을 허용하며, 구금자를 태운 차량을 활주로까지 안내해 추방 항공기에 탑승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틱 에비에이션은 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카운트다운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제 대회를 위해 댈러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자사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뱁티스트 뉴스는 월드컵 관련 서비스를 홍보하는 기업이 법적 정당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도 구금된 사람들의 이송에 비밀리에 관여하고 있다는 점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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