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독교인 94% 성경 잘 알지 못해”

세계열방 / 유제린 기자 / 2021-07-02 01: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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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슨 히메네스 목사, 칼럼 통해 본질적 하나님 교리 강조

▲ 사진 =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기업가이자 동시에 연구원이 제이슨 히메네스(Jason Jimenez) 목사가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미국 교회에 건전한 성경적 교리가 더욱 필요하다’는 제목의 칼럼을 개재했다.
 

히메네스 목사는 칼럼에서 “대다수의 미국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잘 알지 못한다”라며 “전체 인구의 6%만이 성경적 세계관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왜 90%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성경에 익숙하지 않고 기독교 신앙의 교리를 명확히 말할 수 없을까”며 “목사로서 제자화의 대부분이 교회가 아닌 부모에게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바울은 에베소서 6장 4절에서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덧붙였다.

 

부모들에게 가장 중요한 훈련장이 바로 교회라고 강조한 히메네스 목사는 “우리는 에베소 교회에서 영적 지도자들의 의무가 ‘성인들이 사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가는 것’임을 알고 있다”며 “불행히도 대부분의 미국 교회에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과 신학을 갖추는 일은 더 이상 최우선 순위가 아니다”고 우려했다.
 

그는 “서양의 교회는 기독교인들이 건전한 성경적 교리를 철저히 교육받는 곳이 아닌, 세상속의 교리만 가르치고 있다”라며 “단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는 복음만을 전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러나 건전한 성경적 교리의 부족은 성경적 문맹을 낳을 뿐 아니라, 교회의 경건함의 부재와 교단의 총체적 감소를 초래했다”면서 “목회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이 그들의 성도들에게 기독교를 주입하지 말고, 건전한 성경 교리를 가르쳐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히메네스 목사는 성경교사인 워렌 위어스비(Warren Wiersbe)의 말을 인용해 “교회는 인위적인 프로그램, 오락,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지 않는다”라며 “교회는 몸이고 영적인 음식을 먹어야 하며, 이 음식은 하나님의 말씀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어스비의 말씀이 맞는 것 같다고 말한 뒤 “교회의 주요 예배는 일주일에 한두 번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대신 교회는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자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한 곳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디모데전서 3장 16장~17장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를 강조하며,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기독교 신앙을 이루는 풍부한 교리적 진리의 포장을 풀며 시간을 보낼 때 그들은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신체 운동이 몸에 유익한 것 같이 기독교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유익하다”며 “어떻게 자격을 갖추고 매일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적절한 행동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지 훈련받기 때문”이라며 만약 여러분이 현재 교회에서 봉사하고 있지 않다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더 많은 이들을 양육하기 위해 무엇을 시작할 수 있을까 고민해 보라고 덧붙였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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