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국인기독교총회, 日교과서 역사왜곡 규탄

선교일반 / 유제린 기자 / 2021-04-02 0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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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제공.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조일래 목사)가 최근 논란이 되고 일본 정부의 교과서 역사 왜곡에 강력히 규탄했다. 

 

1일 연합회는 "일본 정부가 역사 왜곡에 앞장서는 행위는 일본의 다음세대에게 침략의 역사를 정당화하고 왜곡된 역사관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성장하게 할 것"이라며 "특히 역사교과서의 왜곡으로 인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을 저해할 것이 자명한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0일 산케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문부성)이 내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이 사용하는 교과서 심의 결과, 검증에 통과된 총 30여종의 교과서 내용 중에는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표현이 포함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회 측은 성명서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정부에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함께 모색하자고 제안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일본의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통과시킨 것은 한국과의 관계 회복에 대한 의지를 저버린 행위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연합회는 "일본은 역사를 왜곡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역사 앞에 진정한 참회와 용서를 통해 과거의 죄악을 청산하고 평화와 공존을 위해 노력하는 국가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일본 교과서 왜곡 사태와 관련해 일본은 침략전쟁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과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도 지적했다. 연합회는 "우리 정부는 일본의 역사 왜곡 행태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왜곡 내용의 시정을 촉구해야 한다"며 "독도 영유권에 대한 국제적인 연대를 통해 더 이상 일본이 역사 왜곡을 진행할 수 없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일래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일본 정부가 과거의 역사에 대한 참회 없이 역사를 왜곡하는 행태는 생명, 정의, 평화의 가치를 지향하는 교회의 정신과도 위배된다”며 “대한민국 모든 국민과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750만 한국인 디아스포라와 함께 일본의 역사 왜곡 행동에 대해 적극적인 반대를 표명하며 역사 왜곡을 바로 잡기 위한 기도와 행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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