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성공회···종교 및 신념의 자유를 외치다
- 종교 일반 / 김산 기자 / 2020-12-11 14: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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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게티이미지. |
현지시각 10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영국성공회가 최근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를 위한 전 세계 의원 네트워크’(The International Panel of Paliamentarians for Freedom of Religious or Belief / 이하 IPPFoRB)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IPPFoRB는 세계인권선언 제18조 ‘종교 및 신념의 자유’ 증진을 위해 아프리카를 비롯해 아시아 8개국의 국회의원 및 지역 신앙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 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비용은 영국연방기금 지원사업금 총 560만파운드(한화 약 81억3000만원)가 투입된다.
기간은 오는 2023년 가을까지이며, 사회 각 분야의 성, 건강, 교육 등 인권 문제를 전문으로 할 전망이다.
영국성공회는 “슬프게도 종교 및 신념의 자유를 위반하는 사례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는 대부분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IPPFoRB의 운영책임자는 영국성공회 국제관계고문인 찰스 리드(Charles Reed)이 선임되었으며, 그는 “향후 3년 동안 8개국의 의원 및 신앙 지도자들과 협력해 종교의 자유와 인권으로서의 신념을 강화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리드 운영책임자는 신앙 지도자들에 대해 “이들은 차별적인 입법을 개혁하고, 수백만 명의 마음과 영혼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인권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성공회 리즈 교구의 닉 베인스(Nick Baines) 주교는 “지난 2018년 6월 퓨포럼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83%가 종교나 신앙에 대한 제약이 높거나 매우 높은 나라에 살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최근 몇 달간 세계적인 대유행의 결과로 이 같은 상황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교회가 다른 이들과 협력하여 기본적 인권을 수호 할 수 있도록, 의원들과 신앙 지도자들에게 자원을 제공하며 도전에 대응한다는 사실에 고무되었다”고 전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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