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장에 김주영 시몬 신부 임명

종교 일반 / 유제린 기자 / 2020-11-21 14: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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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프란치스코 교황 발표
▲ 천교구장으로 임명된 김주영 시몬 신부/ 사진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새 춘천교구장으로 김주영(50) 시몬 신부를 임명했다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21일 밝혔다.

 

주교회의에 따르면 직전 춘천교구장 김운회(76) 루카 주교는 ‘교구장 주교는 만 75세가 되면 교황에게 사의를 표명하도록 권고된다’는 교회법 제401조 1항에 따라 교황에게 사임 청원을 냈다.

 

교황은 그의 청원을 받아들이고 김주영 신부를 신임 춘천교구장에 임명했다.
 

이날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 발표됐다.
 

김주영 신임 춘천교구장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하느님의 종으로서 지역민들과 함께 신명 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높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는 데 헌신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김주영 신임 교구장은 1970년생으로 지난 1997년 사제품을 받았다. 1998년 수원가톨릭대에서 신학 석사학위를 받고 2001년까지 춘천교구 주문진 성당, 임당동 본당, 죽림동 주교좌 본당의 보좌신부를 지냈다.

 

또한 그는 2001∼2006년 교황청립 그레고리오대학에서 공부했다. 2006∼2017년 춘천교구 성소국장, 소양로 본당 주임, 스무숲 본당 주임을 맡았다. 2015년부터 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 총무를, 2020년 2월부터 춘천교구 사목국장으로도 활동해 왔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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