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못지않네!' 관리비용 절감하면서도 정보 전달에 도움되는 블로그

사건/사고 / 양희석 / 2017-11-03 16: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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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고르다디자인

 


[서울=세계TV] 양희석 기자 = ‘블로그’라는 단어는 거미줄처럼 사방으로 퍼지며 연결되어 있는 통신망을 통하는 ‘web’과, 항해나 비행 등에서의 일지, 혹은 기록이라는 뜻의 ‘log’의 줄임말이다. 가장 최근에 작성하여 등록된 게시물이 리스트 맨 상단으로 올라가는 일지 형식으로 되어 있어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이다. 일반인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일기나 칼럼 기사 등을 자유롭게 올리는 1인 미디어로써 많이 이용하며, 최근에서는 소규모 사업자는 물론 대기업에서도 소비자와의 소통 창구로 이용하는 등, 오늘날 많이 사용하는 SNS의 효시라 할 수 있다.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웹 게시판과 개인 홈페이지가 혼합되어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한 때는 HTML 언어와 플래시 등을 활용한 개인 홈페이지 제작이 인기를 끌면서 잠시 인기가 줄기는 했지만,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는 특징 덕분에 꾸준한 유저 층을 유지하다가, 2000년대 이후 네이버 블로그와 다음 티스토리 등이 서비스되면서 이용자가 늘었다.



블로그의 특징은 단연 간편함이다. 특별히 HTML이나 웹 관련 지식이 없어도 자체적인 편집기를 통해 블로그 전반의 디자인을 꾸미는 것은 물론 텍스트나 멀티미디어 등의 각종 컨텐츠를 간편하게 게시할 수 있다. 또한 최근 등록된 게시물이 리스트 맨 상단으로 올라가는 일지 형식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최근 컨텐츠는 물론 이전 컨텐츠를 열람하는 데에도 용이하다.



또한 포탈 사이트에서 서비스하는 블로그의 경우, 컨텐츠에 포함된 키워드를 타인이 검색 시, 일반 웹페이지에 키워드가 포함된 경우보다 우선적으로 검색 결과에 노출되기 때문에 마케팅 창구로 활용하기도 적합하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개인 미디어로써의 활용도는 물론, 부동산이나 중고차와 같이 수시로 판매하는 상품의 리스트가 갱신되는 사업자들을 위한 부동산블로그 등의 기업블로그, 지속적인 컨텐츠 업데이트로 상품 브랜드의 이미지를 관리해야 하는 브랜드블로그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이와 같이 개인사업자나 기업들의 블로그 이용이 늘면서, 각 이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대로 블로그 디자인을 꾸며주는 블로그제작대행 업체들도 활동 중이다.



또한 최근 랜섬웨어나 악성코드 등 각종 해킹과 보안 관련 이슈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자체 홈페이지를 갖고 있는 기업들의 보안 관련 비용 부담도 늘고 있다. 게다가 서버호스팅 업체를 통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소규모 기업들의 경우, 호스팅 업체의 보안이 뚫린 바람에 덩달아 홈페이지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등의 피해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반면 국내 블로그는 대형 포탈 사이트들을 통해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보안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으며, 일반 홈페이지가 일정기간마다 호스팅 비용을 내면서 도메인과 IP를 유지해야 하는 것에 반해 블로그는 관리자가 손을 놓지 않는 이상 반영구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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