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가문, 국내 회사와 손잡고 모터 비즈니스 사업 착수
- 사건/사고 / 이민석 / 2017-10-31 15:43:29

[서울=세계TV] 이민석 기자 = 슈퍼카로 유명한 람보르기니 가문이 국내 전기차 개발회사 '지피씨씨코리아'와 손잡고 전기차 사업을 시작한다.
람보르기니 가문의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와 지피씨씨코리아는 31일 서울 중구 한국의 집에서 신차 발표회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2년 간 공동개발한 전기스쿠터 '이소모토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소모토 스쿠터는 최고 속력 80km로 3.5시간의 충전으로 65km를 달릴 수 있다. 특히 가정 내 220V 콘센트로 쉽게 충전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전원 제어, 도난 방지 시스템, 주행거리 체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람보르기니 가문은 이소모토 스쿠터의 공동 개발을 계기로 지피씨씨 지분에 참여하고 브랜드 사용권 이관, 차량 기술 개발 등을 제공해 전기차 사업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간담회에서 "한국이 세계적으로 자동차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기술적 진보가 높은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피씨씨의 전기차 기술력은 탁월한 역량을 지니고 있어 사업 파트너로 결정했다"며 "지금의 전기스쿠터뿐 아니라 소형 전기차(사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정민 지피씨시코리아 대표는 "국내, 일본, 유럽, 대만, 태국 및 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가파르게 성장 중인 연간 1000만대 규모의 전기 스쿠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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