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승츠비' 승리,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성실히 조사 임할 것"

IT / 권국만 / 2019-03-14 14: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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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 접대 과정서 성접대 지시 혐의
'성관계 몰카' 정준영, 오전 출석해 조사 중

'버닝썬 게이트'의 중심에 있는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가 조사를 위해 14일 오후 경찰에 출석했다.




빅뱅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혐의 관련 조사를 위해 14일 오후 경찰에 출석했다. (사진=김진호 기자)


승리는 이날 오후 2시를 조금 넘긴 시각 검정색 카니발을 타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도착했다.




승리는 "저로 인해 피해 받은 분들께 사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김진호 기자)


포토라인 앞에 선 승리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국민 여러분과, 저로 인해서 상처 받고 피해 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제가 어떤 말씀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승리는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김진호 기자)


"버닝썬 실 소유주가 맞는지", "아직도 억울하다고 생각하는지" 등 취재진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그는 답변하지 않은 채 재빨리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승리는 미리 준비한 입장 발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재빨리 청사로 들어갔다. (사진=김진호 기자)


승리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외국인 투자자 접대 준비 과정에서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라고 지시했다. 승리는 지난달 27일 참고인 조사 후 10일 입건됐으며,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는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무단 공유한 혐의로 가수 정준영씨를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성관계 동영상이 유포된 카카오톡 단체방에 있었던 것으로 지목된 투자 업체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 또한 이날 오후 12시 50분쯤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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