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 ‘공명선거 모니터링단’ 조직…“불법선거운동 검찰에 고발”

종교 일반 / 김명상 기자 / 2021-11-15 14: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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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시민단체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교회 내 불법선거운동을 근절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윤실은 1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대통령 선거기간 '공명선거 모니터링단'을 조직하고 교회 내 불법선거운동을 감시하고, 위반사례를 수집해 공개적으로 경고하겠다"고 밝혔다.

 

기윤실은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후보자와 관계된 허위사실이나 지지·비난이 담긴 글을 작성·유포하는 등 불법선거운동이 반복될 경우 직접 선관위와 검찰에 고발해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또 교회가 공직선거법을 준수하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만드는 데 동참할 수 있도록 '교회가 지켜야 하는 공직선거법' 포스터, Q&A 영상을 제작해 교회, 신도들이 숙지할 수 있도록 배포하기로 했다.

 

아울러 'Talk, Pray, Vote(TPV) 캠페인'을 전개한다. 후보와 정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기도하며, 소중한 권리인 투표에 꼭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윤실은 한국교회는 정파, 이념, 종교적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직선거법을 준수하며 선거 과정에서 중립을 지켜야 할 것이라며 그리스도인들은 올바른 정치 문화를 만드는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명상 기자 terry@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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