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명중 8명, "코로나로 매출 줄었다"
- 정책 / 김재성 기자 / 2021-01-21 17: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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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게티이미지. |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상공인 10명 중 8명 이상이 매출감소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이노베이션리서치 조사결과를 통해서다.
21일 이노베이션리서치는 소상공인연합회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소상공인 사업현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중 코로나 19로 "매출이 줄었다"가 80.2%, "매출이 줄지 않았다"가 19.8%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2020년 10월13일부터 11월3일까지 일반 소상공인 700명과 폐업 소상공인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매출이 줄었다는 응답자 중 5%이상~25%미만이 33.0%로 가장 많은 매출 감소구간을 나타냈고, 이어 25%이상~50%미만과 50%이상~75%미만이 각각 27.6%, 18.2%를 기록했다. 또 75%이상과 5%미만은 각각 11.0%, 10.2%였다.
이어 코로나19의 대응방법을 묻는 질문에서는 근로시간 조정이 24.4%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인력감축과 신규채용축소가 각각 19.2%, 19.0%를 기록하며 19%대를 나타냈다. 이후 사업축소가 16.7%, 임금체계개편이 12.0%를 기록했다.
폐업 소상공인과 관련된 문항에서는 응답자의 43.3%가 폐업소요기간이 3개월 미만이었다고 응답하여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3개월이상~6개월미만이 28.7%로 두번째로 많았으며 두 답변이 7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폐업조치는 빠르게 이뤄졌다.
이후 6개월이상~9개월미만과 12개월이상, 또 9개월이상~12개월미만이 각각 10.7%, 9.0%, 8.3%를 기록했다.
폐업 소요비용은 1000만원 미만이 55.3%를 기록하며 절반이상의 응답률을 보였고, 폐업의 주된 원인을 묻는 물음에는 매출부진을 가장 먼저 꼽으며 70.3%의 응답자가 답했다.
이어 고용보험 가입률은 34.3%가 가입했다고 응답했으며, 최저임금의 인상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문항에서는 응답자의 77.0%가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창업 준비기간을 물은 항목에서는 평균 8.1개월이 가장 높은 응답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창업비용은 6130만원이었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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