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모든 삶은 ‘빌려온’ 은혜... 김요한 목사의 영적 고백록 《빌어먹을..》
- 전시/공연/신간 / 노승빈 기자 / 2026-03-09 17:30:15
ㆍ교회 문턱을 낮추고 사람 곁으로 다가가는 ‘벤치’ 같은 목회 이야기

최근 한국 교계에서 따뜻한 글쓰기와 강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요한 목사가 인생의 전환점에서 길어 올린 묵상을 담은 신간 《빌어먹을..》(바이북스)을 출간했다.
제목부터 파격적인 이 책은 비속어처럼 들리는 표현을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빌며) 살아가는 인생'이라는 신앙적 성찰로 승화시켰다. 저자는 우리가 누리는 모든 삶이 결국 하나님께 ‘빌려온’ 것이라는 겸손한 자각이야말로, 혼란한 이 세대에서 교회가 다시 회복해야 할 영적 각성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십자가 없는 교회, 하지만 십자가 정신이 살아있는 공동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개척 교회의 치열한 현장과 성도들과의 애틋한 에피소드, 그리고 목회자이기 이전에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겪는 진솔한 일상을 담고 있다.
특히 저자는 본문 중 '십자가 없는 교회'에 대한 일화를 통해 형식보다 본질에 집중하는 목회 철학을 드러낸다. 상가 건물의 제약으로 십자가를 세우지 못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내가 있는 자리에서 일어나 양팔을 벌리면 내가 바로 십자가"라는 고백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벤치’가 되어주는 교회, 이제는 세상 속으로
김 목사는 교회를 '벤치'에 비유한다. 누구나 와서 쉼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하지만, 충분히 쉬었다면 이제는 다시 일어나 고통받는 이웃과 사람들 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1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개척 초기부터 사람에 목숨을 걸었던 목회 여정
2부 '이런 교인 저런 교인': 대리운전을 마다하지 않는 목사와 성도들의 삶의 조각들
3부 '즐거운 나의 집': 가족의 희생과 사랑 없이는 불가능한 목회 이면의 이야기
4부 '교회로의 초대': 복음과 빵 사이의 균형을 고민하는 신앙적 제언
저자 소개: 김요한 목사
저자 김요한 목사는 《인생 비타민, 응원》, 《어린아이처럼》 등 15종의 저서를 집필하며 문서 사역과 강연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의 저서 《어린아이처럼》은 SERI CEO가 선정한 'CEO가 읽는 책 30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나님의 기억에 남는 교회, 사람의 곁을 지키는 목자가 되고 싶다"는 그의 고백이 담긴 이 책은, 이민 사회의 고단한 삶 속에서 진정한 은혜의 의미를 찾는 미주 한인 성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도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