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빚투’···신용융자 21조원 돌파
- 정책 / 김혜성 / 2021-01-19 12:40:46
-신용융자 잔고 전날 대비 136억원 늘어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빚내서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에 대한 투자 위험도가 점점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용융자 잔고가 21조원를 넘어섰다.
![]() |
▲ 사진 = 게티이미지. |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빚내서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에 대한 투자 위험도가 점점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용융자 잔고가 21조원를 넘어섰다.
19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 잔고가 전날 대비 136억원 늘어 21조 2962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10거래일 연속 증가세이자 사상 최대치다. 19조2213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말과 비교해도 올 한해만 2조원 이상 증가한 결과란 점에서 우려를 낳는다.
통상적으로 거래량이 높은 개인투자자들은 주가가 상승 할 것으로 예상되면 신용융자를 많이 이용한다. 신용융자 잔고는 개인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하기위해 증권사에서 빌리는 금액을 뜻한다.
최근 신용융자 잔고가 최고치를 이어가자 증권사들은 개인투자자들의 과도한 신용융자 사용을 제어하기 위해 신용융자 매수를 중단시키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미 지난 13일 신용융자 매수를 중단시켰고 유진투자증권도 지난 15일부터 매수 중단에 동참했다.
증권사의 매수중단은 이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신증권도 지난 18일부터 신용융자 매수를 중단했으며 NH투자증권 또한 오는 21일부터 중단시킬 예정이다.
복수 이상의 증권사 관계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경제난을 겪는 상황에서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다"며 "무분별한 한방주의로 인한 막무가내식 투자는 주식시장과 맞지 않다"고 경고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