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S씨]카드포인트 있다면···현금화 ‘800억원’ 돌파

정책 / 김혜성 / 2021-01-15 15: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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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 5년 이후 바로 자동소멸 등 피해 호소
사진=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최근 정부가 운영하는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가 출시 8일만에 약 800억원이 현금화 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잊혀지기 쉬운 카드사 포인트와 장기 미사용 휴면계좌예금 등으로 쌓인 소비자 포인트를 찾아주겠다는 취지로 정부가 지난 2018년부터 현금화를 준비해 온 결과란 평가가 나온다. 


15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최근 금융결제원(이하 금결원)의 `어카운트인포`와 여신금융협회(이하 여신협회)의 `포인트 통합조회 및 계좌이체 앱` 서비스를 시작 한 이후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총 681만건 총 778억여원의 카드포인트가 현금화 지급됐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카드포인드를 1원 단위로 현금화가 가능하게 조치한 바 있다. 하지만 이용자가 현금화 하기에는 너무 많은 제약이 따랐다. 현금화를 위해서는 각각 개별카드사를 통해 거쳐야하는 등 절차가 복잡했다. 

반면 카드포인트 소멸의 경우 적립된지 5년이 지나면 바로 자동소멸되는 등 절차가 간소해 잊고 지나가는 소비자 피해와 호소가 늘어났다.


최근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통해 카드포인트를 현금화시키려는 이용자들이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시스템 점검 및 접속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하며 이용자들의 불만도 제기되었다.


이에 금융위는 "서비스 초기에 카드포인트를 현금화하기 위해 다수의 소비자가 한꺼번에 접속해 일시적으로 관련 서비스가 다운되기도 했으나 이후 지속적인 시스템 점검 및 개선을 통해 좀 더 여유가 생겼다"며 "언론 등 외부에 집중적으로 노출되는 일부 시간대는 접속 지연이 될 수 있으니 급하지 않은 경우 한적한 평일의 야간시간대 등을 이용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금결원 및 여신협회의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는 무료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카드 비밀번호와 CVC정보를 요구하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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