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금리 추가 인하

정책 / 김혜성 / 2021-01-14 12: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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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연 4.99%에서 2% 더 낮추기로

▲ 사진 = 세계투데이 DB.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국내 6개 시중은행이 금융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에 적용하고 있는 금리를 연 4.99%에서 2% 더 낮추기로 했다.

 

14일 금융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정부 및 지자체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조치 강화로 인해 자금난이 장기화됨에 따라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개편 및 신설했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해 12월29일 은행권은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최고 금리를 연 4.99%에서 연 3.99%로 1% 낮춘 바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의 고충을 감안해 추가 인하를 요구, 은행들은 이자율을 1% 더 내리기로 결정했다.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최고 금리 인하에 참여하는 은행은 KB국민과 신한, 하나, 우리, 기업, NH농협 등 국내 6개 시중은행이다. 인하율은 최초 이자율이던 연 4.99% 수준에서 연 2.9%로 하향 조정된다.

 

구체적인 금리수준은 은행별·대상고객별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소상공인 2차 대출의 보증료도 인하된다. 인하율은 5년 대출기간 2년 거치·3년 분할상환을 기준으로 첫 해의 보증료율이 기존 0.9%에서 0.3%로 0.6% 낮아진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의 연이은 금리 인하 조치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고통 분담을 위한 사회적 책임 이행의 일환”이라며 “향후 소상공인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자금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 된 금리는 오는 18일 접수분부터 적용되며, 같은 날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에 대해서 별도로 최대 1000만원까지 추가대출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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