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서울보증과 ‘맞 손’···무담보 보증지원
- 정책 / 김혜성 / 2021-01-14 10: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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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세계투데이 DB. |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신용도가 낮은 재도약기업이 살아날 방법이 생겼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서울보증보험과 "재도약기업 보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용도가 낮은 재도약기업에게 2년 동안 최대 5억원까지 무담보 보증을 해준다. 또 이번에 체결된 협약은 지난 2015년 체결한 '재도약기업 보증지원 업무협약'의 지원범위도 확대시키는 것이다.
기존의 협약은 재창업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에게만 납품계약 등 입찰 및 계약과 선금급, 하자 등에 필요한 이행보증서를 2년간 5억원 한도로 무담보 우대 발급했었다. 하지만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재도전성공패키지 졸업기업 및 사업전환자금 지원기업 등 재도약기업들 대부분을 지원대상으로 확대시켰으며, 우대기간 또한 졸업 및 선정일로부터 2년까지 적용시켰다.
이에 더해 서울보증보험은 2년간 비대면 모바일 교육플랫폼 'SGI 에듀파트너'를 통해 중소기업의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서비스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SGI 에듀 파트너'는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교육기회가 부족한 중소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콘텐츠이며 직무 및 어학과 인문교양 등 약 1만여개를 학습 할 수 있다.
또 1년간 신용 관리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하여 거래처의 기업정보 및 신용정보 조회, 모니터링 등 산업동향 및 경쟁사분석 등 경영개선방안을 보고서 형태로 제공하여 중소기업의 경영체질을 개선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시적 보증지원 서비스도 운영한다. 지난 2015부터 2019년까지 재도전성공패키지를 통해 재창업에 성공한 기업 및 사업전환자금 지원을 받은 기업은 연말까지 한시적 우대 보증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에 중기부는 약 2400여개사와 최대 1조1000억원 규모의 보증지원이 가능 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기성 중기부 재도약정책과장은 "재창업기업 계약이행보증보험 지원은 지난 2015년 도입 후 1054개사에 1418억원의 무담보 보증을 지원하며 꾸준한 성과를 보이는 중이다"고 말하며 "이번 업무협약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재도약을 꿈꾸는 기업들에게 보다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재도약기업 보증지원 프로그램 신청자는 사업자등록증, 기업 재무제표, 주계약서 등이 필요하며, SGI서울보증 홈페이지 신청 또는 가까운 지점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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