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풀린다'···시중·인터넷은행 접수 재계

정책 / 김영상 / 2021-01-04 1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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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신한 등 신용대출 재개...고소득자 한도 축소는 유지

연초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등의 신용대출이 재계 될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연말 대출액 증가에 따른 가계대출 총량관리 돌입으로 경색됐던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이 재계 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신용대출 신청 접수를 개시했고 다른 시중은행들도 대출 접수일을 조율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신한은행은 "지난달 15일부터 중단한 직장인 신용대출 접수를 새해 첫 영업일인 4일부터 다시 받는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3일부터 서민금융 상품을 제외한 모든 신용대출을 중단한 바 있다.




신한은행 측은 "기존 대출상담사를 통한 주택과 오피스텔 담보 대출과 전세대출 모집 등을 재계하는 한편 생활안정자금을 목적으로 한 주택담보대출도 이달부터 다시 취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도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원(WON) 직장인대출'을 이달 중 다시 취급 할 예정이다.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 등 시중은행도 조만간 신용대출 판매를 재개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차원에서 서비스를 중단했던 1억원 이상 신용대출을 포함한 2000만원을 초과하는 신규 가계신용대출 등을 재취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은행도 신용대출 '빗장' 풀기에 나선다. 대표적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새해 첫 날인 지난 1일부터 직장인을 대상으로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 신청을 재개했다. 지난달 초 직장인 신용대출을 중단한지 한달여 만이다.


 


하지만 고소득자의 신용대출 한도 축소는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달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고소득 전문직을 대상으로 했던 신용대출 한도액을 최대 4억원에서 2억원으로 일제히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김영상 기자 kysang@segye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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