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 '평당 4천만원' 첫 돌파

정책 / 김혜성 / 2021-01-04 10: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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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매매가 4040만원 기록

▲ 사진 =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지난달 기준으로 서울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평당(3.3㎡) 4000만원 선을 돌파했다.

3일 월간 KB주택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040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4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선 강북권 14개 구의 상승률이 25.2%으로 강남권 11개 구의 상승률 17.4%보다 가파르게 올랐다.
 

강북권 14개 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11월 8억360만원으로 8억원을 첫 돌파한 데 이어, 12월(8억1660만원)에는 8억1000만원 선을 넘어섰다.

 

작년 한 해 구별 상승률은 노원구가 33.0%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성북구(32.5%), 강북구(31.4%), 도봉구(28.4%), 구로구(27.0%), 은평구(26.2%), 중랑구(25.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강남구(13.6%), 서초구(11.0%), 송파구(16.9%) 등 강남권 3구는 상승률이 전체 평균치(20.3%)를 밑돌았다.
 

그래도 강남권과 강북권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강북권과 강남권의 평균 아파트값 격차는 2017년 3억1579만원, 2018년 3억9382만원, 2019년 4억165만원, 지난해 4억2538만원으로 계속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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