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도 관광업계 살리기 나선다

스포츠/여행/레저 / 김혜성 / 2020-12-31 11: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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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000억여원 규모 금융지원 추진

▲ 사진 =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빠진 관광업계 지원책을 마련했다. 총 7000억여원 규모의 금융지원 등이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0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재정난에 빠진 관광업체들을 위한 694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2021년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원에 필요한 신규 자금 융통은 5940억원의 관광기금을 이용한다. 또 2021년 원금상환일이 다가오는 1000억원의 기존 융자도 상환을 유예하고, 내년 상반기에 4200억원의 신규 융자 예산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전체 관광기금의 70%에 달하는 금액이다.
 

종전 관광기금은 주로 시설자금에 대한 융자만 허용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관광업계의 피해가 심해지자 정부는 올해 상반기부터는 관광기금의 용처를 운영자금을 위주로 우선집행 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지원대상 또한 확대될 전망이다. 관광유흥음식점업과 외국인전용 유흥음식점업 및 관광궤도업 등도 운영자금을 위한 융자 대상에 포함했다.
 

융자신청은 언제든지 할 수 있으며 최대 30억까지 지원가능하다. 기존 최근 1년간 사용된 영업비용의 50% 이내 융자 지원한도를 설정했던 것을 최근 3년동안 영업비용이 가장 높았던 회계연도의 금액 50%를 최대 지원한도로 정할 수 있게 만들었다.
 

관광기금을 운영자금으로 융자를 원하는 업체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업종별 협회 및 지역별 관광협회 등을 통해 방문신청이나 우편신청을 하면 된다.
 

복수 이상의 관광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하늘길이 막혀 업장이 존폐에 놓였었다"며 "내년에는 조금이라도 상황이 나아지는 모습이 보여 희망이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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