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에 소외이웃 위해 나선 기독교계

교계 / 김산 기자 / 2020-11-27 14: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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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걷는 길벗회·여의도순복음교회, 식사 및 김장김치 전해
▲ 사진 =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소외된 이웃을 향한 깊은 관심과 도움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지자 교회와 기독교단체 등이 발 벗고 나섰다.
 

사단법인 ‘함께하는 길벗회’는 인천지역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에 주먹밥과 방한물품을 전달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김치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대한성공회 한용걸 신부가 운영하는 길벗회는 지난 9월부터 매주 금,토,일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이웃들을 위해 주먹밥을 나눠주고 있다.
 

지난 1993년 인천 지역 빈민 선교를 위해 시작된 길벗회는 발달장애인 보호센터, 그룹홈 등 소외 이웃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고 약 1200박스의 김치를 소외된 이웃에게 나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장애인대교구는 매해 직접 김장김치를 담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김치를 구입해 전달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이영훈 목사는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코로나 19로 모두가 어렵지만 교회의 사랑 나눔은 계속돼야 한다”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도 사랑의 김장을 나누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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