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주택가격전망 역대 ‘최고’
- 정책 / 김혜성 / 2020-11-24 12: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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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세계투데이 DB. |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소비자심리지수(이하 CCSI)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개월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오늘(24일) '2020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발표를 통해 "CCSI가 지난달보다 약 6.3point 오른 97.9point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CCSI는 지난 8월 중순 코로나19의 2차 유행으로 인해 9월까지 약 79.4point로 하락했지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을 거치며 지난달에 이어서 이번달까지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 CCSI가 100보다 낮으면 2003년∼2019년(장기평균)과 비교해 소비심리가 비관적이라고 판단한다.
10월 대비 CCSI인 6개 지수 증감point는 ◆현재경기판단(72·+14point상승) ◆향후경기전망(91·+8point상승) ◆소비지출전망(104·+4point상승) ◆생활형편전망(94·+3point상승) ◆현재생활형편(89·+3point상승) ◆가계수입전망(96·+2point상승) 등 6개 지수 전체가 상승했다.
특히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0point로 10월 대비 8point 상승했다. 지난 2013년 1월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또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은 약 1.8%로 작년 대비 약 0.1%point 하락했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율은 약 1.8%로 전월대비 특별한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한편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를 말하며 소비자동향지수(CSI)의 15가지 항목에 포함된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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