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반군 테러로 악숨의 공항 파괴

선교이슈 / 유제린 기자 / 2020-11-23 11: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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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티오피아 총리, 티그라이 분쟁 논의
▲ 사진 =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에티오피아의 유명 관광지인 악숨의 공항이 티그라이 반군에 의해 파괴됐다.
 

23일(현지시간) 관영 방송 파나는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 군대가 고대도시인 악숨의 공항을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악숨은 티그라이 주도 메켈레의 북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많은 관광객이 찾던 곳이다.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가 TPLF에 25일까지 항복을 하라는 사흘간의 최후통첩을 내렸다. 이달 초 발생한 연방군과 지역정부 TPLF 휘하 군 간의 교전 속에 4만 명 정도 난민이 이웃 나라 수단으로 대피했다.
 

로이터는 그간 국제사회의 휴전 촉구를 국내 문제로 거부한 아비 총리는 역내기구 아프리카연합(AU)의 사절단을 맞아 티그라이 분쟁을 논의할 것이라고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정부 대변인은 모든 선택지가 AU 사절단과 논의 탁자 위에 오르겠지만, TPLF 갱들과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은 제외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티오피아는 4세기 당시 오벨리스크가 있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거점의 하나라고 주장한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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