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계정, 브라질 모델에 ‘좋아요’ 눌렀다 취소

종교 일반 / 유제린 기자 / 2020-11-20 14: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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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리보토 “프란치스코 교황 난 최소 천국에 갈 것 같다”

▲ 사진 = 나탈리아 가리보토 페이스북 갈무리.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난 최소 천국에 갈 것 같다”

브라질 모델 나탈리아 가리보토(27)가 트위터에 자신의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를 올리며, 프란치스코 교황 계정이 자신의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고 공개했다.

 

19일(현지시간) 가디언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가리보토는 프란치스코 교황 계정이 자신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13만 3000명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계정이 좋아요를 누른 사진은 가리보토가 거의 비키니 수준의 짧은 크롭탑 상의와 체크무늬 치마, 하얀 스타킹을 신은 채 사물함 앞에서 찍은 모습이다.

 

가리보토는 “난 최소 천국에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가리보토의 한 팬은 “당신 엉덩이가 신성하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가리보토의 소속사 코이도 “교황의 축복을 받았다”며 해당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한편, 바티칸 교황청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관리하는 팀이 따로 있다. 교황이 직접 계정을 관리하는 일은 거의 없다.

 

바티칸 대변인은 해당 사안에 대해 “우리는 ‘좋아요’를 철회했고, 인스타그램 측에 설명을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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