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틱톡’ 스타, 광고 규제당국으로부터 징계 당해 화제

IT / 양태경 / 2020-11-14 10:38:04
  • 카카오톡 보내기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GHD와 계약 맺은 상태에서 제품홍보 동영상 게시

출처-틱톡 홈페이지




영국의 한 여성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가 그녀가 올린 틱톡 영상때문에 최근 영국의 광고 감시기구로부터 징계를 받은 첫 사례가 돼 화제다.




이번 징계는 틱톡 플랫폼을 통해 광고가 아닌듯 자연스럽게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GHD가 만든 제품을 홍보한 영국의 여성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에밀리 캔햄이 올린 영상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규제당국은 이번에 징계대상이 된 영상에는 #ad 해시태그나 이와 유사한 라벨이 붙었어야 했다고 밝혔으며 이번에 징계를 발동한 감시기구는 전통매체는 물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유튜브 등을 상대로도 광고규정 위반사항이 있는지 발견하기 위해 감시활동을 꾸준히 이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영국의 광고표준국(ASA) 대변인은 “이번 징계가 틱톡에 게시된 영상물에 대한 첫 사례가 될 수 있다지만 브랜드, 광고주, 인플루언서들은 규제당국의 광고규정이 온라인은 물론 소셜미디어 전반에 걸쳐 그들에게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광고규정은 아동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인플루언서 또는 유명인의 청중이나 팔로워들이 주로 젊은 층인 경우 이들이 영상물 내용에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징계가 결정된 캔햄 양은 틱톡 동영상 공유 플랫폼에 거의 70만 명에 가까운 팔로워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상물을 통한 마케팅 기술은 물론 유명 밴드 버스티드의 싱어송라이터인 제임스 본과의 관계때문에도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문제가 된 그의 게시물은 지난 6월 14일 틱톡을 통해 생방송됐는데 사용자들이 웹사이트에 홍보코드로 그의 이름을 입력하면 GHD의 상품을 할인받을 수 있다는 자막을 영상물에 삽입, 광고심의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런던에 사는 이 23세 여성 인플루언서 에밀리 캔햄 양은 징계를 받을 당시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GHD와 계약을 맺은 상태에서 틱톡을 포함한 다양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GHD가 만든 제품 홍보를 위한 동영상을 게시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