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기도회, 차별금지법·사학법 놓고 혜안 마련 나서

교계 / 김산 기자 / 2020-11-11 1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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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 광림교회서 개최
▲ 사진 = 세계투데이 DB.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문제를 논의하고 혜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교회들이 모인다. 

 

11일 교계에 따르면 한국교회기도회가 오는 12일 오전 7시부터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해 광림교회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최근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1단계로 내려가며, 기도회에 많은 인원이 참석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회기도회는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주관하고,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을 비롯해 한국교회연합(한교연),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등이 공동주최한다. 

 

1부 예배는 예장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인도하며, 이철 기감 감독회장이 전한다. 이어 2부 특강 및 기도회는 크레도 남윤재 변호사와 최지현 변호사가 ‘시민운동을 교회에서’라는 주제로 특강하며,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반대 성명서와 사립학교법 제정 관련 성명서도 발표 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계속 논란 중인 낙태죄와 관련된 형법 및 모자보건법 개정안에 대한 한교총의 입장을 전하고 릴레이 기도로 마무리 한다.

 

현재 한국교회기도회의 조직위원장은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이며, 집행위원장은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다.

 

한편, 소강석 목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세계교회가 한국교회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는 반드시 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저지해야 한다“라며 ”우리는 성소수자를 비롯해 여러 장애인들이 차별받지 않는 것을 동의한다. 그러나 성소수자들을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더 많은 사람이 역차별을 당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정상을 정상이라고 하고, 소수의 차별을 막기 위해서 다수가 역차별을 당하도록 할 수는 없다”며 “특히 자연 질서를 파괴하며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고, 문화적 병리 현상을 촉진하며 오히려 사회적 질병을 유도하는 행태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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