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중 9명, “임대료 부담 너무 커”
- 정책 / 김혜성 / 2020-11-06 11:30:50
-조사대상 48% 직접적인 정부 지원 필요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소상공인 사업장의 대부분은 임대매장으로 사업자 10명중 9명이 월 임대료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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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게티이미지. |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소상공인 사업장의 대부분은 임대매장으로 사업자 10명중 9명이 월 임대료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전국 소상공인 131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온라인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사업장은 약 95.6%의 비율로 임대매장이 대부분이며, 그 중 약 89.4%의 소상공인들이 월 임대료의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료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조사대상의 약 48%가 직접적인 정부 지원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착한 임대인운동 활성화와 정부 및 지자체의 공공기관 소유점포의 소상공인 임대료 인하가 각각 약14%와 약13.3%로 뒤를 이었다.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은 “대다수의 소상공인은 임차인으로, 현재 약 90%가 임대료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임대료 보존 및 지원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부동산법 개정 등을 통해 임대료 대책에 활로를 보여준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감액 요구기준이나 감액 비율이 없고 임대인 또한 감액요구를 수용 할 의무가 없어 실질적인 실효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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