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도 데이터시대'···정부, ‘제조데이터공유' 규범 마련

IT / 김재성 기자 / 2020-10-29 17: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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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정부가 디지털 데이터 공유 시대를 맞아 일선 제조 공장에 도입이 가능한  '제조 데이터 공유'에 대한 규범 마련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9일 정부 '인공지능·제조 데이터 전략위원회'를 갖고 제조 데이터 관리 규정인 '제조 데이터 공유 규범'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 차원의 제조업 데이터 관련 규범을 마련한는 건 세계 최초다.

 

규범의 골자는 기업이 제조 현장에서 관련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 및 관리하는 한편 AI(인공지능)기술 등을 활용, 분석과 거래 등의 편의성을 높이도록 한다는 것으로 '마이제조데이터 시대'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 데이터의 생산자와 제공자, 이용자 등의 권리도 명확히 했다. 이번 규범에는 계약의 구체적인 공유조건과 제조데이터의 양도, 대금지급의 원칙, 담보책임의 기준 등을 담아 제조데이터 활용 시 구체적인 이해관계의 충돌을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했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제조데이터 거래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제조플랫폼 등 기반 구축 이외도 안전하고 공정한 거래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규범 마련을 시작으로 실제 기업간에 제조데이터 거래나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 등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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