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배 빠른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서비스 시작
- IT / 우도헌 기자 / 2020-10-26 11:50:53
- 주요도로, 광장, 공원, 전통시장 등 공공생활권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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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온 서비스 이용 방법/ 사진= 서울시 제공. |
[세계투데이 = 우도헌 기자] 26일 서울시는 오는 11월1일부터 '까치온'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까치온은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화가 가속화되는 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기존 대비 4배 이상 빠른 속도의 공공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에 따라 공원, 산책로, 전통시장, 주요도로 등 공공생활권 전역에서 와이파이 기능을 켜고 ‘SEOUL’을 선택하면 이용 가능하다.
더불어 장소 마다 일일이 접속 할 필요도 없다. 최초 1회만 설정하면 ‘까치온’이 깔린 모든 곳에서 자동 연결이 된다.
우선 서울시는 오는 11월1일 성동구와 구로구를 시작으로 11월 중순 은평구, 강서구, 도봉구까지 5개 자치구에서 순차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까치온’ 구축은 서울시가 작년 10월 발표한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추진계획의 핵심 서비스다.
이어 연말까지 우선 도입되는 5개 자치구에는 총 1150km의 자가통신망이 설치된다. 공공와이파이 AP(무선송수신장치)는 길 단위 생활인구 분포와 대중교통 현황 분석을 토대로 1780대가 추가 설치(1,364대→3,144대)된다.
또 서울시는 공공생활권과 별도로 정보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복지시설과 지역 커뮤니티 시설에도 실내형 공공 와이파이 설치 할 예정이다.
‘까치온’ 시범서비스 개시와 함께 시는 시민들이 공공 와이파이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도록와이파이식별자(SSID)를 ‘SEOUL’ 또는 ‘SEOUL_Secure’로 일원화시키며, 보안접속인 ‘SEOUL_
Secure’로 접속 할 경우 최초 1회만 설정하면, 이후부터는 ‘까치온’이 설치된 곳 어디에서나 자동으로 접속된다.
시는 서울 전역 ‘까치온’을 통합 관리 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를 조성하여, 현재 기관별로 제각각인 공공 와이파이 관리 체계도 일원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자가통신망을 활용한 공공 사물인터넷(IoT)망 시범서비스도 내년부터 3개 자치구(구로구‧서초구‧은평구)에서 시작된다.
이에 따라 공공 사물인터넷망과 센서를 활용해 안전, 미세먼지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 체감형 정책 수립을 위한 도시데이터 수집‧활용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디지털 도시의 기반 인프라로 공공 자가통신망을 통합 구축하고, 여기에 고성능 와이파이6의 까치온을 설치해 서울시민의 통신기본권을 전면 보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까치온’은 주요 도로와 전통시장, 공원, 하천, 산책로, 문화체육시설, 역사 주변 등의 공공생활권 전역에 구축되며, 기존 공공 와이파이 대비 4배 이상 속도가 빠르고, 4G LTE(1.2Gbps)와 기가와이파이(1.3Gbps)보다 4배 빠른 속도(4.8Gbps~9.6Gbps)로 보안이 한층 강화된 최신 ‘와이파이6’ 장비가 도입 될 방침이다.
우도헌 기자 trzzz@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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