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도 ‘내 손으로’ 개설... 카카오뱅크 미니 출시

IT / 김혜성 / 2020-10-19 14: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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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카카오뱅크 제공.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미성년인 청소년들도 본인 인증으로 사용 가능한 선불전자지급수단이 첫 선을 보인다. 휴대폰 인증만으로 간편 개통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가 내놓은 ‘카카오뱅크 미니(mini)’는 10대 청소년들이 모바일을 통해 본인 명의로 선불 방식 전자지급 뱅킹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청소년만을 위한 서비스다. 만 14세부터 만 18세 이하 까지만 개설 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은행 처럼 계좌를 개설하거나 연결하지 않아도 별도의 절차 없이 휴대폰 본인 인증 하나로 만들 수 있다. 

 

카카오뱅크 미니를 개설하면 온·오프라인 결제 수단인 ‘미니카드’ 발급이 가능하며 은행처럼 입금과 이체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친구들과의 간편이체 서비스도 사용 할 수 있다.

 

5종류의 니니즈 캐릭터가 그려진 ‘미니카드’는 체크카드 처럼 사용하고 전국 모든 ATM에서 수수료 없이 입·출금이 가능하다. 교통카드 기능도 있다. 

 

보관 할 수 있는 금액은 50만원이며 청소년의 사용을 감안해 1일 이용 한도는 30만원으로 제한했다. 한 달 총 이용 한도는 최대 200만원이다.

 

부모들은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미니 서비스를 사용하는 청소년들의 부모들은 카카오뱅크 앱에서 소득공제 신청을 통해 총 이용금액에 대해 소득공제에 합산할 수 있다. 

 

송형근 카카오뱅크 수신팀장은 "그간 청소년들은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돈을 보관하고 결제할 수 있는 비대면 금융거래 수단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그들의 욕구를 반영해 청소년에게 맞는 선불전자지급 수단을 출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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