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재생기업 8개 모집…최대 2억8700만원 지원
- 정책 / 김혜성 / 2020-10-13 13:56:50
- 최대 8000만원~2억8700만원 초기자금‧전문가 컨설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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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세계투데이 DB. |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13일 서울시는 도시재생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실행하여 발생한 이익을 다시 지역으로 재투자가 이루어져 끊임없는 재생이 될 수 있도록 ‘도시재생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19년 12개 기업에 이어, 올해 8개 내·외의 기업을 추가로 육성 할 방침이다.
도시재생기업은 일종의 도시재생 마을기업이다. 도시재생 수립 및 진행 단계를 시작으로 이후 사업이 종료되고 나서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사업 및 활동 발굴부터 기획, 실행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더불어 다양한 지역자원을 결합 및 활용하여,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나설 방침이다.
서울시는 오는 14일에서 11월6일까지 2020년 도시재생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참여 희망 주민은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기간 내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도시재생기업은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 일자리 창출, 지역 인프라 관리, 주거지 관리 등 도시재생사업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지역,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뉴딜사업지역 내 소재한 기업이다. 해당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전문가와 활동가 등 지역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법인으로 한다.
서울시는 선정기업에게 기업이윤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조건으로 하여, 도시재생기업의 목적과 사업내용 등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는 2021년부터 3년 동안 최대 8000만원(지역사업형)에서 2억8700만원(지역관리형)까지 초기 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통해 회계, 마케팅, 홍보, 법률, 브랜딩 등 10개 분야 전문멘토그룹의 컨설팅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며, 지원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전문가 컨설팅, 모니터링 등을 통해 도시재생기업의 전문성 및 지속가능성을 확보 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계획이다.
시는 사업계획, 기업역량, 지역기여도를 중점으로 지역 내 강소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 및 자생력함양 등을 평가하여, 12월 최종 선발 할 방침이다.
주요 평가항목은 지역성, 공공성, 거버넌스(governance), 지속가능성이며 서류심사, 현장실사, 대면심사, 보조금심의 등을 거친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모와 관련한 통합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통합설명회는 19일 서울특별시 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 및 유튜브를 통해 참여 할 수 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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