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버스기본요금 최대 200~300원 인상 추진

생활정보 / 김혜성 / 2020-08-25 09: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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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2호선 운전석/ 사진= 서울시 제공.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최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대중교통의 기본 요금을 200원에서 최대 300원까지 인상하는 안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우형찬 서울시의회 도시교통위원장은 "서울시 집행부와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2015년 대중교통 기본 요금을 인상한 후 5년 만에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인상하자는 안에 대해 그럴필요가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현재 구체적 방안을 논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지하철과 버스의 기본요금 인상 폭에 대해 200원, 250원, 300원 등 3개 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기본 요금을 150원 올리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 볼 생각이었으나 효과가 미비하다는 의견으로 폐기했다고 전해진다.

 

현행 서울 지하철과 버스의 기본 요금은 교통카드 사용 기준 각각 1250원, 1200원이다.

 

더불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현행 100원인 대중교통의 5km당 추가 요금을 200원으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

 

현재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내년 1분기에 요금 인상안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인접한 수도권의 다른 지방자치단체, 철도공사, 마을버스조합 등과 곧 조율을 시작 할 전망이다.

 

한편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노인 무임 제도에 따른 손실 등으로 매년 수천억원대의 적자를 내고 있으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이용객들이 줄어 연간 1조원대의 적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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