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화스와프 6개월 연장···600억달러 규모

IT / 김혜성 / 2020-07-30 10: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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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세계투데이 DB.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600억달러 규모의 한·미 간 통화스와프 계약이 내년 3월 말로 연장된다.

 

30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 만기를 당초 9월30일에서 내년 3월31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만기 연장 계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루어진 조치로 국내 외환·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로 보여진다.

 

이어 한은은 계약 연장 이후 필요 할 경우 통화스와프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하여,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을 진행 할 방침이다.

 

앞서 한은은 외화대출을 통해 3월29일부터 총 6차에 걸쳐 198억7200만달러(우리돈 약 22조6083억7440만원)를 공급했다.

 

평균 낙찰금리(84일물)는 1차 0.9080%로 시작해 6차 0.2941%로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통화스와프는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의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말하며,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등을 꼽을 수 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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