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 프로야구부터 관중 입장 재개···스포츠가 돌아왔다

스포츠/여행/레저 / 김재성 기자 / 2020-07-24 1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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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 세계투데이 DB.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이제 스포츠 무관중 경기가 종료되고, 일부 관중 입장이 허용 될 예정이다. 그 중 첫번째 출발 주자는 프로야구로 밝혀졌다.


24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방안을 오늘 회의에서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총리는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 프로야구 경기가 시작된 지 2개월이 지났다"라면서 "온라인 응원으로 아쉬움을 달랬던 많은 국민들께서 경기장 입장 재개를 기대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방역과 일상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조심스러운 발걸음의 하나로 이해해달라"며 "관중 입장이 재개돼도 경기장 내외 방역 수칙이 철저히 준수된다는 전제하에 최소 인원부터 입장이 재개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는 26일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부터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이내에서 관중을 입장 시키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며, 이날 회의 후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 할 방침이다.

 

더불어 프로축구도 오는 8월 1일부터 프로야구와 같은 기준으로 관람을 허용한다.

 

반면, 프로골프는 오는 8월 말까지 무관중 경기를 이어가고, 이후 관중 입장 여부에 대해서 다시 판단 할 계획이다.

 

한편 정 총리는 수도권과 교회에 대한 방역 완화가 자칫 감염 재확산을 부르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에 전면적 방역 강화 조치만으로는 일상과 방역의 균형을 찾기 어렵다"면서 "전국적인 제한보다는 권역별·지역별 제한, 위험요인별 평가에 따른 강약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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