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인 다수 온라인 예배 불만족 반응

교계 / 유제린 기자 / 2020-07-03 10:16:59
  • 카카오톡 보내기
- "현장 예배만큼 집중 할 수 없어서”

▲ 사진 =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개신교인들이 온라인 예배에 대해 불만족스러운 반응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성결신문은 창간 30주년을 맞아 실시한 ‘사회인식 및 신앙의식’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교역자와 교인 등 255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1.0%는 온라인 예배가 불만족스러웠다고 답했다. 불만족 이유로는 ‘현장 예배만큼 집중할 수 없어서’가 7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배의 현장 생동감이 떨어져서’(65.1%), ‘성도들을 직접 만날 수 없어서’(46.1%), ‘예배는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28.1%) 등의 순이었다.
 

반면 온라인 예배에 만족감을 나타낸 응답자는 전체 24.2%에 그쳤다. 만족 이유로는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의 소중함을 일깨워서 좋았다’는 답이 66.7%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장소에 제약이 없어서 좋았다’(45.6%),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려서 좋았다’(36.4%), ‘주일에 시간이 많이 남아 여유가 있어서 좋았다’(23.1%)였다.
 

‘온라인 및 영상예배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평상시에 온라인 예배를 드려야 한다’(10.9%)는 의견보다 ‘사정상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에만 실시해야 한다’(73.7%)는 입장이 많았다.

 

한편, ‘코로나 19’ 이후 교회가 직면할 어려움으로는 ‘모이는 예배 감소’라는 답이 37.7%로 가장 많았으며, ‘성도 간 교제 및 공동체성 약화’(32.6%), ‘전도 및 새 신자 유입 약화’(16.9%), ‘헌금 감소’(7.4%) 순이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